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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가정 간편식, 맛과 편의성을 넘어 “즐거운 경험”으로 진화 중
Case Study

COLUMN: 가정 간편식, 맛과 편의성을 넘어 “즐거운 경험”으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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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의 리테일 인덱스(Retail Index) 에 따르면 2016년도 FMCG 오프라인 시장은 32조 6천 5백억원(담배, OTC 제외)으로 지난 해의 31조 6천억 대비 3.4% 포인트 성장하였다. 이 중 식품 시장은 28조의 규모로 전년 대비 4.7% 성장하였으며,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품 시장 내 이커머스 채널을 포함한다면 그 성장 속도와 폭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식품 카테고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내식 소비를 주로 하는 소재군(밀가루 등), 장 류 (간장 등), 조미군(소금 등)의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밖의 식품 카테고리들은 모두 성장하였으며, 특히 가정간편식이 포함된 편의 가공군은 8% 이상의 성장률로 주류, 음료와 함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인의 “각자도생”, 가정 간편식 시장 성장 견인
가정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 요인은 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정에서 요리할 여유와 니즈가 크지 않은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의 구매가 큰 것으로 분석되곤 했었다. 하지만, 3인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취업 준비, 불완전 고용형태 혹은 사교육이나 야간 자율 학습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혼자 밥을 먹게 되는, 소위 말하는 ‘독(獨)밥’ 형태가 보편화 되고 있으며, 가정 간편식 시장의 확대는 바로 이와 같은 현대인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자 살지 않더라도 가족 구성원의 각자 바쁜 일정 상 독(獨)밥을 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려할 때, 가정 간편식 카테고리는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인 성장 이뤄낼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성, 건강, 편리성, 맛 모두 “충족”
가정 간편식 시장은 ‘다양성’, ‘건강’, ‘편리성’, ‘맛’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 편의성에 맞추어 개발된 제품으로서 ‘인스턴스 식품’ 즉, ‘3분카레’로 대표되던 가정 간편식은 이후 편의성에 맛을 더한 제품군 개발의 시기, 그리고 이에 더하여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군으로의 확대를 거쳐 이제는 ‘가정 간편식(HMR)’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편의성의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 맛, 건강, 다양한 경험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RTB(Reason To Buy)를 제공하고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겠다.

지역 맛집이나 유명 음식점을 차용한 제품, 집에서 요리하기 힘든 이색/글로벌 메뉴뿐만 아니라 유명 쉐프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입할 수 있는 등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으며, 다양한 형태의 컵밥이 개발되면서 용기의 측면에서도 간편한 식문화에 부합하는 제품이 빠르게 개발되어 출시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건강한 음식을 컨셉으로 하는 제품들이 특정 환자들을 위한 대용식, 죽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소포장 과일샐러드, 두부 등 소포장 용기 제품 역시 각광받고 있다. 채널 측면에서도 ‘오늘 뭐 먹지 쿠킹박스’, ‘배민쿡’, ‘테이스트샵’ 등 다양한 업체들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조리 및 섭취가 가능한 제품 또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발전하고 있다. 편의성을 기본으로 음식의 가장 중요한 소구점 중 하나인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명절 음식의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특별한 시기에 필요한 간편식 제품 시장도 성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가정 간편식은 제품 자체 외에도 요리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방향으로 함께 발전해 가면서 소비자들에게 원료 손질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가정 간편식은 어떤 새로운 특성을 가지고 발전하게 될까? 현대의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편리함” 이라는 것을 좀 더 깊이 탐구해 보면 과거와 같이 빠른 시간 안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배고픔이라는 욕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의미의 “편리함”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소비자들의 “편리함”이란 일정한 수준의 노력과 시간은 투자하더라도 동일한 투자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퀄리티, 제품력 뿐 아니라 감정적인 측면의 만족감까지도 충족시키고자 하는데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더하여 혼자 “제품 자체”를 즐길 뿐 아니라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번거로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의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추구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의 형태로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가정 간편식 시장의 제품군에 더하여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맞는 형태의 카테고리의 출현 및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대형 할인점, 편의점 등 소비자 이용 행태 및 상황에 맞게 각 유통 채널 특화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소비재 시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변하지 않을 명제, “소비자는 진화한다”를 기억해야 한다. 항상 온라인으로 “Connected”되어 있는 소비자들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제 가정 간편식에 음식이 추구할 수 있는 맛, 편의성, 건강, 다양성에 더해 “특별한 경험”,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소비자의 니즈가 추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소구점을 빠르게 찾아내어 대응하는 기업이 성장한다는 점만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