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과 보스턴 펜웨이 파크 사이에는 3,000마일의 거리가 있습니다. 자동차로 45시간, 비행기로는 5시간 30분이 조금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2018 메이저리그 야구(MLB)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두 구장 사이의 거리는 두 야구 클럽 팬들의 라이프스타일 차이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2018 월드시리즈의 승부를 지역 팬의 수로만 결정한다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승할 것입니다. 닐슨 스카버러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530만 명 이상의 성인이 다저스 경기를 시청하거나 참석 또는 청취했으며, 이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현지 팬 수 2위를 차지한 수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MLB 구단 중 현지 팬 수 5위에 올랐습니다.
360만 명이 조금 넘는 현지 팬층은 2018년 월드시리즈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적지만, 15시즌 동안 4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다른 어떤 팀보다 많은 횟수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또한 레드삭스는 지난 세 번의 월드시리즈(2004, 2007, 2013) 출전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역 레드삭스 팬층은 지난 내셔널 챔피언십 직후인 2014년 약 37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다저스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7전 7선승제 시리즈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노트 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두 번 연속 출전한 것은 40년 전으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두 번 모두 패했습니다. 다저스의 팬층은 2017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100만 명에 가까운 팬을 확보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스턴 미디어 시장은 로스앤젤레스보다 규모가 작지만, 레드삭스 경기를 시청하거나 관람 또는 청취한 경험이 있는 성인이 62%로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민의 37%에 비해 홈팀을 응원하는 지역 주민의 비율이 높습니다.
다저스 팬들은 MLB 의류를 구매할 때 홈팀에 대한 지지를 보였습니다. 닐슨 스카버러 리서치에 따르면 다저스 팬의 4분의 1이 지난 12개월 동안 팀 로고가 있는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드삭스와 다저스 팬들은 맥주도 즐겨 마시는데, 두 시장의 팬 중 54%가 지난 한 달 동안 맥주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팬의 30%가 맥주를 즐겨 마시는 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의 24%는 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아마도 다저스 팬은 라이벌인 레드삭스 팬보다 건강에 더 관심이 많아 유기농 식품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고, 레드삭스 팬은 프레즐, 칩, 팝콘, 냉동 피자와 같은 간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레드삭스와 다저스는 서로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씩 맞붙은 적이 있어요. 첫 번째는 102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당시 브루클린에 연고를 두고 브루클린 로빈스라고 불렸던 다저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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